상암동은 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 각종 프로덕션 회사가 모여 있는 미디어 클러스터로, 일반 사무실과는 다른 형태의 인테리어가 많습니다. 방음벽, 스튜디오 조명 트랙, 특수 전기배선 같은 시설이 설치돼 있는 경우 철거 범위와 방식이 통상적인 오피스 원상복구와 차이가 납니다. 편집실이나 녹음 부스처럼 밀폐된 공간은 흡음재와 이중벽 구조로 되어 있어 해체 순서를 잘못 잡으면 작업 시간이 크게 늘어나기도 합니다.
DMC타워를 비롯한 대형 오피스 빌딩은 층별로 입주 업종이 다양해 방송 장비 반출, 편집실 방음재 제거처럼 세부 항목이 추가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화물 승강기 예약 시간이 엄격하게 관리되는 건물이 많아 반출입 일정 조율에 시간이 더 걸리기도 하며, 고가의 장비가 있는 층은 반출 순서를 별도로 협의하기도 합니다.
상암디지털미디어시티역 인근 신축 오피스는 준공 연차가 짧아 마감재 상태가 좋은 편이지만, 그만큼 원상복구 기준이 까다롭게 적용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임대인 측에서 준공 당시 도면을 기준으로 상태를 확인하는 경우가 많아, 철거 후 마감 상태를 사진으로 남겨두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